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017년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주관기관 공모에 선정돼 연간 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사업은 디자인주도 기술융합 분야 청년창업팀 육성을 주도할 역량 있는 주관기관을 선정, 청년창업팀이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구축사업은 디자인 주도 소프트파워형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프트파워형 성공사례로는 탱그램팩토리의 '스마트로프'와 인스타그램 등이 있다.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지원대상은 디자이너와 기술, 경영 분야 인력이 참여한 2인 이상의 청년(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팀이나 창업 3년 이하 사업체이다.
지원분야는 생활 소비재, 소형 가전, 디지털 제품, E커머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사이클 제품, 소형로봇, 의료·헬스케어 상품 등 디자인과 기술 융합이 가능한 제조·서비스 분야이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이달 중순 공개모집을 통해 총 40팀을 선발, 6주 과정의 창업캠프를 운영한다. 아이디어 검증을 위해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비, 제작기술 및 장비 지원 등 디자인 창업 관련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기업의 사업 아이템, 고객 및 기술동향 등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1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창업아카데미 과정에는 창업캠프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상위팀 10팀이 참가한다. 팀당 최대 7000만원 이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비, 샘플개발에 필요한 제작비, 입주지원, 장비활용 뿐만 아니라 지재권 출원, 판로개척, 마케팅 및 홍보지원 등 사업화 성공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사회, 경제적으로 연결성과 창의성 중심의 소프트파워를 근간으로 한다”면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 선정을 계기로 디자인 고유의 소프트파워 역량을 대구의 미래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