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원주테크노밸리, 디지털 헬스케어 맞손

어드밴텍이 6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 코스텍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어드밴텍·원주테크노밸리, 디지털 헬스케어 맞손

협약에 따라 3사는 앞으로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나아가 훈련 프로그램 개발, 인터넷 기반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세미나·학술대회 공동 개최도 추진한다.

먼저 어드밴텍과 코스텍은 테크노밸리 내에 디지털 헬스케어 쇼룸(show room)을 세운다. 최신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 집약형 국내기업을 육성하는 데도 일조한다. 현재 테크노밸리가 담당한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차세대 생명 건강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협약식에는 케이씨리우 어드밴텍 회장과 정완길 테크노밸리 원장, 권오성 코스텍 대표가 참가했다.

권오성 코스텍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하면 병원 수익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한국, 대만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다양한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컴퓨팅과 산업용 컴퓨터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 의료용 컴퓨터를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올해 1월 4일 국내 의료용 모니터 회사 코스텍 지분 60%를 인수했다.

테크노밸리는 2003년 강원도 원주시에 설립됐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을 구축, 디지털 의료기기와 의료 서비스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