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 "직장인 10명 가운데 절반, 회사 허가 안받은 모바일 기기 사용'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이 회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VM웨어코리아 제공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이 회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VM웨어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이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지만, 이 중 절반만 회사에서 허가받은 기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VM웨어코리아는 6일 '디지털 업무 공간'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는 업무에 평균 2.4개 기기와 5.4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업무는 '이메일 및 메시지 확인' '응답' '금융 거래' '업무 파일 작업'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7%가 개인 소유기기를 업무에 활용했다. 이 가운데 53%만이 회사 허가를 받은 기기였다. 응답자 76%는 회사 정보기술(IT) 보안 규정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완벽히 준수하고 있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응답자 76%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점으로 '외워야 할 비밀번호가 많음(39%)' '상이한 인터페이스로 불편함(28%)' '디바이스 간 제대로 동기화되지 않음(25%)'을 꼽았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직원들이 이전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IT는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보안 위협 등으로부터 모바일 기기를 보호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지사장은 HP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다 올해 초 VM웨어코리아 지사장으로 합류했다.

전 지사장은 “국내 파트너사가 VM웨어코리아에 중요한 조력자인 만큼 파트너전략을 강화하고 많은 회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