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김정태)이 올해 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절삭공구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1차년도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635억원이 투입된다.
절삭공구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납기, 제조원가를 결정하고 완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핵심 기반산업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차년도인 올해 첨단 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반 구축사업으로 장비 5종 등 총 16대를 도입해 첨단공구 분야 시험분석과 성능평가를 위한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대구성서3차산업단지 내 기존 건물을 매입, 다음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준공한다. 지상 3층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갖춘 센터는 공구 소재부터 코팅, 가공의 원스톱 기술지원과 시험인증, 성능평가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정태 원장은 “지역에 첨단공구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공구기업들이 많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세계시장에 진출 가능하다”면서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공구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