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SI 인터내셔널, LS그룹과 Green Energy 발전소 공동 건설

미국 중견 방산업체 PSI 인터내셔널이 한국 대기업 LS산전(대표 구자균)과 공동으로 총 600메가 한화 약 1조 5천억원의 미국 정부 Green Energy 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SOC프로젝트’로 미국 정부가 발전소에 필요한 토지와 행정적 지원을 해주며 나아가 발전소 완공 시, 전력 매입도 해준다. 거의 미국 국채수준과 동일한 신용도의 프로젝트다.



이처럼 미국정부 공동 프로젝트라는 안정성에 미국정부의 보장으로 그 동안 유럽, 일본의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제휴를 희망했지만, 미국 발전소 경험이 있는 LS산전으로 결정 되었다.

PSI의 미국 솔라발전소는 미국 지역 정부와 PSI가 사업의 개발자로서 총체적 지휘를 하며, LS그룹이 엔지니어링, 건설, 파이낸싱을 담당을 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PSI와 LS그룹 컨소시움은 모든 허가를 받고 패널까지 주문을 마친 메릴랜드 지역 내 13메가 발전소 (약 300억대 규모) 1기 발전소부터 공사에 들어가 7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발전소를 매각 한 후, 투자금 회수를 통해 다시 2기 발전소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SI의 미국 Green Energy 발전소는 미국 지역 정부와 PSI가 사업의 개발자로서 총괄 지휘를 하며, LS그룹이 엔지니어링, 건설, 파이낸싱을 담당을 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LS산전은 과거 한국전력과 같이 일본 훗카이도에 20메가 발전소를 건립한 바 있고, 메릴랜드 주에 이미 한국전력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1메가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또한 조만간 PSI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전력 등 한국측 전력기업들이 추가 컨소시움 사업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PSI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사고 없이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핵심 부서, 에너지 부서와 장기간 거래해 왔다”며 “PSI 특수 방산 자격증과 검증된 경험은 차별과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 전력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돕고, 한국 금융권에게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기업을 필두로 많은 중소기업과 여러 금융투자업체가 미국 SOC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SI 관계자는 “40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PSI는 이번에 한국 대기업과 같이 추진할 미국 에너지 분야 매출을 포함하면 올해 1000억 원 대 이상 매출액이 연내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I는 한국의 대표적 대기업들과 공동사업 추진한 것을 감안해 조만간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자격을 주는 방식의 대규모 신주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