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썰전'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가 "안철수 후보의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화제가 됐다"고 말문을 열며 시작했다.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후보는 원래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소유자였으나 최근 연설에서는 180도 다른 굵고 강하게 내지르는 목소리로 변신했다." 며 말하자 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후보의 성대모사를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시민은 안철수 후보 목소리 변화에 대해 "효과가 있다. 진화생물학자들 논문이나 연구서적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목소리에 신뢰를 부여하냐면 저음의 굵은 목소리다"고 설명했다.
전원책 변호사 또한 "안철수 목소리 톤이 지금까지 좀 앳되다는 말이 많았다. 목소리 바꾼게 전술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그런데 계속 이 톤을 앞으로 유지할까.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미국 국민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방송에서 유시민은 국민의당의 성공은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과, 집권 새누리당에 실망한 사람들을 담아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안철수는 "내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자기 자신도 못 바꾸면 나라 바꿀 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