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화된 병원환경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권오성 코스텍 대표는 6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텍은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국내 의료용 모니터 회사다. 올해 1월 4일 어드밴텍에 지분 60%를 넘겼다. 기존 기술·영업력에 어드밴텍 글로벌 마케팅과 서비스 역량을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일 구상이다.
권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병원 재정을 탄탄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반영구적 기술 도입으로 불필요한 낭비 요인을 없애 병원 수익과 서비스 질을 동시에 올릴 수 있다”는 게 권 대표 주장이다.
환자 중심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아날로그식 환자 관리는 한계에 왔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 환경을 바꾸는 것은 물론 환자 요구에 부응하는 원격진료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어드밴텍, 원주 테크노밸리와의 업무협약에 대해서는 “취약한 국내 기반 기술 약점을 보완할 기회”라며 “한국과 대만 간 우호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텍은 오는 9월 강원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권 대표는 “어드밴텍의 앞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여러 병원 관계자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집약형 국내 기업 육성에도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린코(대만)=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