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복 투자 방지 '정보화사업 예산편성전 사전검토' 실시

전북도는 정보화 사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화사업 예산편성전 사전검토제'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각 부서별로 해왔던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운용구축, 하드웨어 유지보수 등의 사업 예산을 편성하기 전 총괄부서의 사전검토를 거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신규 정보화사업 추진과 예산 낭비를 방지할 계획이다.

5년이 경과한 정보화시스템은 비용 효율성과 업무성과 달성도, 운영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부진하거나 유사한 시스템은 통폐합해 정보화 자원활용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 총량제'를 실시해 매년 10%씩 홈페이지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모바일 앱 성과측정'으로 이용률과 사용자 만족도가 낮고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앱은 폐지하거나 관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화사업에 대한 사전검토 및 총괄관리 기능을 강화해 도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