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월부터 유럽에서 'TV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TV 플러스는 콘텐츠 제공 업체와 협력해 드라마, 영화, 음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삼성 스마트TV에서 무료로 즐기도록 한 가상 채널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TV 플러스를 기존 한국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미국, 올해 1월 독일 등 북미와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TV 2017' 기간 중 TV 플러스 소개 행사를 열고 유럽 4K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시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라쿠텐 우아키와 협업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5월부터 TV 플러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쿠텐 우아키는 유럽을 대표하는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포함해 글로벌 인기 TV 시리즈 등 1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할리우드 콘텐츠를 프리미엄 4K HDR 화질로 제공할뿐만 아니라 키즈,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제공하는 TV 플러스는 원하는 콘텐츠를 스마트TV 첫 화면에서 선택해 바로 시청하는 VoD 방식, 채널을 넘기거나 번호를 입력해 찾아볼 수 있는 일반 채널 서비스 장점을 결합했다.
삼성전자는 올 해 말까지 TV 플러스를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QLED TV로 소비자들이 더욱 풍성한 프리미엄 4K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를 통해 4K HDR 콘텐츠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