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구속영장]국민의당 "법정에서 법꾸라지의 끝이 결정될 것” 구속 촉구

국민의당은 9일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대해, “국민들은 검찰청 안에서 팔짱을 끼고 검찰 담당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황제수사를 받던 우병우 전 수석을 기억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살아있다면 우 전 수석을 또 다시 되돌려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두환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작년 우병우의 국정농단에 맞서 136일간 바늘 찌르기를 계속해 우병우를 끌어내렸다”며 “오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주요 핵심인물 중 마지막 한명인 우 전 민정수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대변인은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헌법파괴와 국정농단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통령의 비호 아래에서 민정수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문체부 인사 개입 등 인사농단에 앞장섰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이제 진실이 밝혀질 시간이 다가왔다. 법정에서 법꾸라지의 끝이 결정될 것”이라며 우 전 수석의 구속을 촉구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