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스타트업 이삼사(대표 서병수)는 이달 4일 호주 다이슨 바이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앞으로 1년 간 전기자전거 100대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전기자전거 유통업체 '페데고(PEDEGO)'와도 연간 100대 공급 계약을 맺어 올해만 전기자전거 200대를 수출하게 됐다. 이삼사 전기자전거는 화물 운반용 제품 브랜드 '스카이웨이(skyway)'의 모델명 '카고(Cargo)'이다. 제품 가격은 3000~4000달러다.
스카이웨이는 앞바퀴가 두개인 역삼륜 프레임으로 제작됐다. 필요에 따라 전면부를 교체해 아이를 태우거나 2인 자전거로 이용할 수도 있다. 화물칸이 자전거 앞단에 위치해 운전 중에도 화물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일본 파나소닉 소형 리튬이온 전지(460Wh급)를 장착해 5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서병수 이삼사 대표는 “미국과 호주뿐 아니라 영국과 네덜란드, 칠레 등 전기자전거 업체와도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