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건설사업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건설 현장의 사업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력사가 사용하는 건설사업관리시스템(CPMS)을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CPMS는 감리단·시공사 등 공단 협력사가 일정을 관리하고 기성금을 청구하는 등 관련된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1600여개의 협력사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월 10만건 이상 문서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공단은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장비를 교체해 처리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고, 협력사의 기성금 청구 시 처리 일수를 당초 8.5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또 인터넷익스플로러(IE), 크롬, 사파리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해 의도하지 않은 로그아웃 등 시스템 장애를 줄였다. 기성금 청구가 집중되는 기간에 처리 속도가 느려지거나 서류 등록이 지연되는 문제도 해소했다.

해킹·크래킹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Non Active X' 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도록 정보보안을 강화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어 이용자 편의 중심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