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표 김범석)은 최근 서울 삼성동에서 잠실 '타워 730'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규모 성장에 따른 확장 이전이다.
신사옥은 지하 4층 지상 27층 규모 신축 건물이다. 쿠팡은 지상 8층부터 26층까지 19개 층에 입주했다. 삼성동 사옥 대비 2.2배 넓은 규모다.
쿠팡은 임직원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잠실 신사옥은 직원 동선과 업무 형태를 고려한 공간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벽을 최소화한 개방형 공간으로 각 부서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했다. 직원들이 자주 지나치는 공간에는 '오픈라운지'를 배치했다. 카페테리아, 식당 등에는 노트북PC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를 설치했다.
쿠팡 관계자는 “장기적 경영 계획에 따라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 고객경험과 다양한 감동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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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