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지역 산업과 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제1회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포럼을 개최한다.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을 조사·발굴·등록·보전해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취지다. 산업과학유산의 등록, 과학관 전시 및 교육,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 접근 전략 및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포럼에서는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관심과 협조를 구하기 위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준비했다.
임경순 포스텍 교수가 '산업과학유산 발굴·보전 및 활용방안'으로 주제발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철강산업, 석탄산업, 섬유산업, 에너지(원자력, 수력), 가속기 등의 5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과학 유산으로써의 의미와 활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포럼은 지역을 이끌어온 산업·과학유산 수집·보존·활용의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김덕규 관장은 “이번 포럼은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사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려 향후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아카이브 구성의 초석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밀착된 산업과학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경북 산업·과학유산 사업의 핵심기관으로 지역에서 수집·보존된 산업·과학유산을 활용해 흥미로운 전시와 교육을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에서 사랑받는 소중한 과학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