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ICT 기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강원도, 스마트 관광 추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통신기술(ICT)로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강원도 평창 스마트 관광 인프라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지자체, ICT 기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강원도, 스마트 관광 추진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광역지자체와 11일 '제4차 전국 ICT·SW 융합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논의했다. 2014년 처음 시작한 협의회는 미래부·지자체 간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을 구현한다. 평창에는 외국인 통번역 시스템 등 첨단 ICT 인프라가 구축된다. 스포츠산업 활성화에도 ICT를 접목한다. 전라북도는 지역 특화 산업인 농생명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다. 스마트 농생명 농장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경상남도는 기계 산업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기계·제조산업 공정과정 고도화를 진행한다.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다. 미래부는 'K-ICT 전략'과 'SW중심사회 실천 전략'으로 실현된 융합 성공사례를 지자체와 공유한다.

정부·지자체, ICT 기반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강원도, 스마트 관광 추진

올해 SW주간행사에 지역 SW사업 우수사례 전시회, 연구개발(R&D) 성과보고회, 지역 전문가 콘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디지털콘텐츠 펀드 지역 순회 설명회를 강화한다. 권역·지역별 디지털콘텐츠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지자체가 제시한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ICT·SW 융합 정책 협의회를 통해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등 7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조성, 조선해양 ICT융합 등 대형 SW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