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서울대학교와 '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특화제품 연구 개발 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육성에 나선다.

신기술연구소는 다음달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운영된다. 한화케미칼이 중점 추진 중인 특화제품 소재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가 목적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특화제품 소재와 촉매 개발, 폴리올레핀(PO) 계열 제품 공정 시뮬레이션 개발 등이다. 연구진으로는 국내 화학소재 공학 분야 권위자인 장정식 교수 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들이 참여한다.
신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기술 특허권은 두 기관이 50대 50 지분으로 공동으로 소유한다. 신기술을 상업화하면 한화케미칼이 서울대에 로열티를 지급한다.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한 총 15명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화케미칼은 산학 협력 연구소 설립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KAIST와 공동으로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미래형 원천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단순한 산학 기술 교류를 넘어 상호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하면 기술 성과는 물론 미래 연구개발 인재가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