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한국 IP 활용 노하우...아시아 13개국과 공유

아시아 13개국 특허청장이 한국에 모인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행정 발전 경험을 아시아 13개국 특허청장과 공유하는 '아시아 지역 특허청장 콘퍼런스'(HIPOC)를 연다. 콘퍼런스 주제는 '고객 중심의 지식재산 서비스와 리더십'이다. 라오스,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 방글라데시 등 13개국 특허청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마리오 마터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특허청에서 열린다.

11일 국제지식재산연수원 3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최동규 특허청장(왼쪽 세번째), 김연호 특허심판원장(왼쪽 네번째),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왼쪽 첫번째), 마리오 메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차장(왼쪽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특허청
11일 국제지식재산연수원 3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최동규 특허청장(왼쪽 세번째), 김연호 특허심판원장(왼쪽 네번째),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왼쪽 첫번째), 마리오 메튜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차장(왼쪽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특허청

아시아 지역 특허청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발전 전략으로 지식재산 중요성, 지식재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정부 역할 및 아시아 국가간 상호 협력 등에 대한 공동 인식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서비스와 정보 역할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앞서 특허청은 기간 만료 특허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에 적정기술을 보급하고 개도국 상품 부가가치 향상에 필요한 브랜드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개도국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WIPO 한국신탁기금을 통한 사업을 수행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국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은 지식재산 분야 중요 일원으로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제 발전 노하우를 아시아 지역 특허청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마터스 WIPO 사무차장은 “한국과 WIPO가 개도국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해 수행한 협력 사업이 많은 성과를 도출했다”며 “한국이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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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