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세 초등학생 살해 후 유기한 10대 소녀의 공범이 잡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인천에서 8살 초등학생을 유기해 자신의 아파트에 시산을 유기한 17세 김 모양의 시신 유기에 도움을 준 공범 A양을 체포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 양으로부터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 받았다.
하지만 A양은 김 양에게 종이봉투는 받았으나, 시신인지는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엽기 사이트를 통해 알게 돼 지난달 세 네 차례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든 종이봉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분석,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