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음저협)이 비대중 음악인 종교음악 작가들의 권익보호에도 힘을 싣는다.
음저협측은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협회본부 대회의실에서 '교회음악 저작권에 대한 간담회 및 설명회'를 열고, 종교음악 종사자들의 현황파악과 권익보호 대책마련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김석균 대표, 최덕신 이사) △어노인팅 뮤직(김승빈·유덕경 이사) △한국크리스천뮤직저작권협회(안성진 총무)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최인혁 회장) △불교청소년진흥회(곽영석 총장) △한국기독음악연주자연합회(권락주 총무) △한국불교음악인협회(허철영 회장) 등 단체 임원들과 중앙대(박이제 교수)·대구대(최진원 학장) 등 교수들이 참석해 종교음악 저작권의 현실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음저협에서 종교음악 저작권 보호를 위한 '종교위원회'(위원장 추가열 음저협 이사)와 '비대중 전략팀'을 신설, 종교·국악·순수음악 작가들의 권익보호에 나서기로 하면서 큰 지지를 받았다.
윤명선 음저협 회장은 "종교분야의 음악은 일반적인 음악과 달리 저작권 주장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종교음악 작가들도 현실적인 생계가 있고,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업무계획을 적극 수립·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