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숫자로 살펴본 롯데월드타워

[이슈분석]숫자로 살펴본 롯데월드타워

국내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3일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에 맞춰 정식 개장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도시와 소통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직 복합 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 대한민국 관광 산업 등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0년이라는 오랜 사업 기간과 규모만큼 완공까지 수많은 기록을 세운 롯데월드타워의 발자취를 숫자로 살펴봤다.

△123층/555m - 롯데월드타워의 층수 및 높이

△30년 - 롯데월드타워 외관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1987년 사업지 선정~2017년)

△80만5872㎡ - 롯데월드타워의 총 연면적(축구 경기장 115개를 합친 크기와 같음)

△60초 -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도달하는 시간(분속 600m로, 일반 아파트 엘리베이터 평균 분속 100m의 6배에 이르는 속도)

△리히터 규모 9 -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지진의 크기(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은 굴뚝이나 기둥·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2400년 주기로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m/s - 롯데월드타워가 견딜 수 있는 바람의 속도(시속 300㎞로 달리는 KTX에서 창문을 연다고 가정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바람의 수준)

△4개 - 아웃리거와 벨트 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 설치 개수(타워 중심부인 코어월과 8개의 메가 칼럼을 연결해 횡적 저항을 높여 탄성은 유지하되 흔들림은 최소화하는 효과, 20~50층 높이의 아파트보다 흔들림이 덜함)

△5곳 - 타워의 피난안전구역 수(20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곳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최대 15분이면 최대 6286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명이 62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

△509개 -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첨단 계측기 센서 수(롯데월드타워는 건축물의 구조 안전을 위해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응력계, 변형률계, GPS, 가속도계 등 첨단 계측기 센서 509개를 설치하는 등 건축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함)

△2만여개, 4만여장 - 롯데월드타워의 외부에 부착된 커튼월과 유리창 수(전통 곡선의 미를 살리는 우아한 건물의 곡선을 드러내고,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두 줄의 노치 구간은 한강과 남산, 옛 서울의 중심을 상징하면서 밤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

△120m - 롯데월드타워 최상부의 다이아그리드 길이 (약 435m의 세계 최고 높이인 107층부터 117층~123층의 전망대 구간을 거쳐 555m인 최상부 랜턴까지 무려 120m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이자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 기존의 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는 438.6m)

△75만톤 - 롯데월드타워의 무게(성인 1명 75㎏ 기준으로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와 같은 75만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 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을 쉬지 않고 8만톤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완성)

△500만 - 타워 건설에 투입된 총 누적 연인원(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투입된 누적 인원은 500만이 넘으며,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10분의 1에 이르는 수치)

△1만명 - 롯데월드타워 완공에 기록될 이름(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근무한 건설 근로자 가운데 10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 7500여명과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명을 홍보관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로 기록)

△850만그루 - 롯데월드타워가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생산한 전력량을 환산한 20년생 소나무 수(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 Gold 등급을 득하기 위해 노력)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