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BCM)에 콘텐츠 투자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난다.
BCM조직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11회째를 맞는 올해 BCM에서 '크라우드펀딩 피칭' 신설, '비즈매칭' 참가 대상 확대 등 투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 피칭은 스타트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떠오른 크라우드펀딩을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에 적용, 제작비 확보를 유도하는 자리다.
BCM조직위는 증권형, 지분투자형, 후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를 유도해 스타트업과 중소 콘텐츠 제작사는 물론 예비 창업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즈매칭은 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를 이어 주는 BCM의 대표적 투자 매칭 프로그램이다.
BCM조직위는 비즈매칭 참가 대상을 기존의 방송 콘텐츠 위주에서 가상현실(V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드론 등 신규 융합 콘텐츠로 확대한다. 투자와 투자 유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용 상담장도 제공한다.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를 마련, 비즈매칭 투자 촉진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세웠다. 대규모 문화콘텐츠펀드 투자 계획을 투자자와 제작자에 소개, 투자 대상 콘텐츠 선택과 중장기 투자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중소 콘텐츠 제작사가 개발 콘텐츠와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제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글로벌 피칭'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예비창업인, 창업기업, 스타트업으로 확대한다.
BCM아카데미, BCM마켓플러스 등 부대행사도 투자 비즈니스와 연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올해 '딜라이브 스마트미디어콘텐츠 세미나'를 마련, 웹 콘텐츠,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등 PC-스마트폰-TV 기반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동향과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BCM마켓플러스에는 융합콘텐츠공동관을 설치해 게임, VR, 드론 콘텐츠 등 융합 콘텐츠를 소개한다.
구종상 BCM집행위원장은 “투자 매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스마트미디어콘텐츠세미나 등 학술 행사를 투자 매칭 프로그램과 연계해 BCM을 아시아 차세대 융합 콘텐츠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