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엠알티(대표 선기주)가 태양광 접속반 발전량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고장 부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형 디지털 접속반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급 접속반의 정확한 전압과 전류를 한꺼번에 측정, 접속반별 발전량을 실시간 비교·분석할 수 있다.
최근 1㎿ 단위로 대용량화 된 태양광발전소 시공에는 통상 100㎾ 용량의 인버터 10대에 100㎾ 용량의 접속반 10대를 연결, 회로를 구성한다. 채널별 감시형 접속반을 사용하면 단가가 비싸고 소비 전력이 많이 든다. 또 접속반에 연결된 차단기나 퓨즈가 고장 나도 관리자가 즉각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엠알티가 개발한 통합 전압·전류 측정방식은 채널별 감시형보다 소비 전력이 낮고 비용도 저렴하다. 여러 대의 접속반 발전량을 비교, 고장 여부와 고장 부위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통합 모니터링시스템과 연결돼 있어 웹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일사량 센서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방열판 일체형 주택용 태양광접속반도 개발했다. 제품 디자인이 뛰어나며, 수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일체화돼 안정성이 높다.
선기주 대표는 “다년간의 노력과 경험으로 꾸준히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전국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대용량 및 지방자치단체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대처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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