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국내 재계를 이끌고 있는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전국 톱(Top) 10위건에 올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2일 국내 500대 기업 CEO들의 학력을 분석해 발표했다.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 CEO(오너일가 포함) 480명 가운데 출신학교 이력이 확인된 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영남대가 전국 10위권에 포함됐다.
서울대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52명), 연세대(44명), 한양대(24명), 성균관대(17명)가 5위권을 형성했으며, 영남대(11명)를 포함해 한국외대(13명), 서강대(12명)가 Top 10에 포함됐다. 이어 부산대(8명)가 11위, 경북대와 동아대가 각 7명으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이에 앞서 2015년 '현대경영'에서 분석, 발표한 국내 1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도 전국 6위에 오른바 있다. 또 코스닥협회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 조사에서도 2013년, 2014년 연속 출신대학 순위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