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코리아가 오픈 API 도입으로 국내 보안솔루션 제조사 솔루션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물인터넷(IoT)부터 클라우드까지 유연한 컨트롤을 하도록 자동화 기능도 향상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해암빌딩에서 '포티 OS 5.6(FortiOS 5.6)'을 탑재한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을 발표했다.
포티 OS 5.6을 탑재한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인텐트 기반 네트워크 보안(Intent-Based Network Security)'을 제공해 보안 비전문가도 보안 솔루션을 다루도록 구성했다.
배준호 포티넷코리아 이사는 “포티넷 OS 5.6은 포티넷 보안 솔루션을 모르는 비전문가도 실시간 보안 위협에 대응하도록 만들었다”고 “각종 방화벽과 엔드포인트에 취약점이 있는지 스캔해 비전문가도 인지 가능한 숫자로 가시화했다”고 말했다.
포티OS 5.6은 물리적, 가상, 하이브리드 환경은 물론, IoT부터 클라우드까지 유연한 조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분산된 기업 환경에서도 전체 공격 면을 원활히 분할·보호한다. 특히 오픈 API로 알약 등 국내 제조사가 만든 보안솔루션도 연동하도록 솔루션 기반에 넣었다.
배 이사는 “포티넷은 엔드포인트부터 가상환경, 클라우드까지 한 번에 다루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아마존과 윈도우즈 퍼블릭 클라우드도 구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포티넷은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직원 465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343개 특허를 보유했고, 280개 특허를 출원했다.
포티넷은 지난해 총 매출은 12억8000만 달러로 2015년 10억1000만 달러보다 26% 증가했다. 총 매출 중 제품 매출은 5억4810만달러로 2015년 4억7680만 달러에서 15% 증가했다.
포티넷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세계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1위 목표를 내걸었다. 포티넷 코리아도 내년까지 우리나라 1위 보안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제조, 공공, 통신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현제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기계 대 기계 연결이 자동화된 환경에서 보안 업데이트해야 기업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서 “시큐리티 패브릭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한국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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