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사흘간 신산업분야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설명회를 통해 일본내 주요 경제기관과 한일 신산업협력모델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도쿄에서 고바야시 에이조 일본무역회 회장과 오오타 노부유키 쿨재팬(Cool Japan) 기구 사장을 면담했다. 양측은 “4차 산업혁명, 세계무역 뉴노멀(저성장, 교역둔화, 보호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한일 간 활발한 교류가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전환기 한일간 경제관계에 신산업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테마로 도쿄, 나고야에서 한국투자유치설명회도 잇달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대기업 3곳 , 중소·중견기업 7곳을 비롯해 지자체, 민간연구소·협회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일본에서는 도레이 등 170개 일본 주요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한국에 대한 최신 투자환경 소개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한일간 유망 협력분야 제시 △일본기업의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일본기업 1:1상담회로 꾸몄다.
김재홍 사장은 투자유치설명회 개회사에서 “54개국과 연결된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하면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신산업분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한일 양국은 그동안 첨단부품소재 분야에서 강력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자율자동차, IoT, 로봇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양국 기업, 경제기관이 합심해 새로운 경제협력모델을 만들어 급변하는 세계경제 파고를 함께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지난해 11월 6년 만에 KOTRA-JETRO 정기협의회 부활을 계기로 한일 경제협력의 질적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12월에는 무역·자본·인적자원의 포괄적 협력을 위해 '한일 1:1 상담회',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