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맞서 기업 업무환경을 손쉽게 바꿀 기회가 마련됐다.
오픈드래프트(대표 한재섭)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소스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시스템통합(SI), 제조·솔루션 회사다. 기업에서 쓰는 수많은 PC·태블릿·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도 제공한다.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두 달간 이 같은 내용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 기업별 사업 여건에 따라 맞춤형 개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들 솔루션을 내재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셈이다.
오픈드래프트는 ERP 설계구조와 소스, 사용자 매뉴얼, 관리·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발용 화면·리포트·차트·비즈니스 도구를 통합한 솔루션도 공유한다. 애플리케이션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오류 체크, 영향 분석 도구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웹 표준 환경 HTML5에서 크로스 브라우징을 어댑팅할 수 있다. 해외 사업 추진 기업에도 적합한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상당수 기업은 시스템 초기 구축비용 탓에 새 도구 도입을 망설였다. 개발자 수급도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것도 버겁다. 오픈드래프트는 이런 고민을 풀어줄 계획이다.
자바스크립트(Java Scripts)만 알면 누구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개발 비용 절감 효과만 50%가 넘는다.
한재섭 오픈드래프트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업과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기업 운영 효율성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공유 캠페인>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