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26일 환경분야 국장급 회의...미세먼지 대책 등 논의

환경부는 오늘 8월 열릴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앞두고 26일 인천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 시내 한 전광판에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문구가 적혀있다. [자료:한국환경공단]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 시내 한 전광판에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문구가 적혀있다. [자료:한국환경공단]

이번 국장급 회의에서는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채택할 공동합의문 작성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공동실행계획 이행점검, 2017~2018년 추진사업 등에 대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다.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올해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은 그동안 제19차 환경장관회의 준비를 위해 실무회의 2차례를 연 바 있다. 이번 국장급회의에서는 한·중, 한·일 양자 회의를 갖는 한편 한·중 환경협력센터와 중기 협력계획, 한·일 철새보호협력 논의를 구체화한다.

미세먼지와 관련, 2월 중국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대기오염 정책대화 결과를 한·중·일 3국 국장에게 보고하고, 중국과의 대기질 공동조사 방안 논의도 진행한다.

8월에 개최될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지난 2015년 수립한 3국 공동실행계획 이행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협력강화를 선언하는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함봉균 산업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