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슬림 스타일러'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2015년 초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는 기존 1세대 제품보다 부피는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 '미세먼지 제거' 등 고객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슬림 스타일러 판매량은 올 1분기 월 평균 1만대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도 스타일러를 설치하고 있다.
인기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슬림 스타일러에는 △세탁기 스팀 기술 △냉장고 온도 관리 기술 △에어컨 기류 제어 기술 등 LG전자 주요 가전의 핵심 기술을 결집했다.
미세먼지와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사를 반영, 미세먼지 코스와 바이러스 코스 등 다양한 맞춤 기능도 제공한다.
스타일러는 '무빙행어'와 '트루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와 생활 구김을 없애,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을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주는 '무빙행어'가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물 입자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건조된다. 이 과정에서 옷에 남아 있던 미세먼지는95.9%,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는 99.9% 제거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스타일러가 제시한 새로운 의류관리 개념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LG전자만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