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카치 위스키 전도사가 됐다.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단체 '키퍼스 오브 더 퀘익'은 지난 4월초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연회에서 김일주 대표를 신임 회원에 위촉했다.
'키퍼스 오브 더 퀘익'은 지난 1988년 스카치 위스키의 위상과 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설된 국제 비영리 단체다. 세계 100여개국 2500여명 회원이 활동하며 스카치 위스키 가치를 알리고 있다. 발탁 조건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선정된 한국인은 극소수다.
김일주 대표는 지난 35년간 '글렌피딕', '발베니', '그란츠' 등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스카치 위스키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스카치 위스키 명예의 전당과 같은 '키퍼스 오브 더 퀘익' 회원으로 위촉돼 영광이며 전세계 스카치 위스키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위스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골든블루 등 주류업체 마케팅 및 최고경영자(CEO)를 거치며 '윈저', '골든블루'를 개발하고 '발렌타인'을 국내 론칭했고, 2013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로 취임 후 숙성 연수가 표기된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출시하는 등 한국 위스키 업계 대표적 인물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