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서길수)는 영남대 건축학부 동문들이 최근 모교를 방문, 후배들을 위해 1500만원의 발전기금과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실습장비들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학 건축학부 동문들은 이날 건축학부 '재경동문 모교방문 및 초청특강'을 개최해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도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초청특강에서는 기존 선배들의 취업 성공담 중심에서 벗어나 취업한지 3∼5년 지나 사회초년생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젊은 선배들이 참여해 생생한 취업 노하우와 사회생활 경험담을 털어놨다. 특강에 이어 재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선배들과 허심탄회하게 질문을 주고받은 시간도 가졌다.
특강에 앞서 권종욱 영남대 건축학부장은 건축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교육 비전 '스마트(SMART)건축'을 동문들에게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건축은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을 기초로 한 지속가능(Sustainable), 관리가능(Manageable), 재생가능(Renewable)한 건축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건축교육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의미한다.
이 자리에서 동문들은 지속적인 모교 발전을 기원하고 후배들이 좀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1500만원의 발전기금과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실습장비들을 기증했다.
김석회 영남대 건축학부 재경동창회장(보림토건 대표이사)은 “건축학부 재경동문 모교방문 행사가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았다. 영남대 건축학부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교내외 타 동창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도훈찬 건축학부 총동창회장(화성산업 본부장)은 “동창회는 모교 발전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후배와 모교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축학부 동문과 교수들이 재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남대 건축학부는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통해 매년 2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