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에프엔비가 커피와 젤라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흥국에프엔비는 12일 질소커피를 만들 수 있는 '니트로탭'과 이색 디저트를 쉽게 만들어주는 '브리젤라 그릴' 출시로 본격 여름철 카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니트로탭'은 니트로커피(질소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휴대용 니트로커피메이커다. 니트로커피는 저온에 장시간 추출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 커피로, 흑맥주를 연상케 하는 풍부한 거품과 청량감 있는 목 넘김으로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존의 니트로커피메이커는 생맥주 전문점의 생맥주 기계처럼 크고 사용방법이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니트로탭은 소형 카페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로, 언제 어디에서나 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손으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작으며 니트로커피 외에도 니트로라떼, 니트로티 등 다양한 레시피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니트로탭은 이번 2017 서울 커피엑스포에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 공식 출시 전에 예약 주문이 이어져 추가 물량을 준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최대 2ℓ 담을 수 있는 본체 용기에 콜드브루커피를 담고 질소가스를 넣은 뒤 흔들어 숙성시킨 뒤 추출하면 된다.
흥국에프엔비의 '브리젤라 그릴'은 젤라또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인 '브리젤라'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새로운 디저트 메뉴를 원하는 카페 점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젤라는 버터가 풍부한 브리오슈 빵에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젤라또를 가득 채워 만든 디저트다.
브리젤라 그릴 사용법 역시 간단하다. 165℃로 맞춰놓은 브리젤라 그릴에 젤라또와 초코소스, 인절미 등의 토핑으로 속을 채운 브리오슈 번을 넣고 20초 내로 구워내기만 하면 된다.
니트로탭과 브리젤라 그릴은 흥국에프엔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니트로탭 28만원, 브리젤라 그릴은 121만원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