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패션 기업 '해피랜드F&C'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온라인 맞춤 판매 전략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피랜드F&C는 지난해 신규 쇼핑몰 '앙팡스몰'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선보였다. 현재 일본어와 대만 번체 버전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온라인에서 고품질 유아동 패션을 찾는 글로벌 고객들을 공략한다.

전략적 우선 공략 국가 중국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최근 일부 상품 대상 체험인원을 모집한 결과 무려 1만여명 신청자가 모였다. 알리바바의 일반 고객 대상(B2C) 마켓 티몰 입점에도 성공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시장을 개척하며 확보한 품질 덕이다.
임건희 해피랜드F&C 경영전략본부장은 “한국에서 품질만족대상을 5회 수상하며 굴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랜드F&C는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협력해 중국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털 키워드 등 온라인 마케팅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상품 품질 경쟁력을 시장에 전파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일본과 대만에 거는 기대도 크다.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은 해피랜드F&C 상품군을 온라인 쇼핑에 유통해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아이템은 국내 고객들에게 익숙한 히트 제품 대부분이다. 유아동복부터 출산/신생아 용품, 침구, 놀이용 완구까지 풍성한 제품군을 전진 배치했다. 해피랜드F&C는 앞으로 '앙팡스몰'로 한국 유아동 패션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한국형 유아동 패션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