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제네시스, 2017 뉴욕오토쇼 참가…쏘나타·GV80 콘셉트 공개

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쏘나타 뉴라이즈, 신형 리오, 스팅어 등 신차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 현대디자인센터 루크 동커볼케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담당 피터슈라이어 사장,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미국제네시스 한스라핀 디자인 디렉터, 미국제네시스 존 크레테스키 수석 디자이너 (제공=현대자동차)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 디자이너, 현대디자인센터 루크 동커볼케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담당 피터슈라이어 사장,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미국제네시스 한스라핀 디자인 디렉터, 미국제네시스 존 크레테스키 수석 디자이너 (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7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쏘나타 뉴라이즈, 신형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뉴욕오토쇼쇼에 1603㎡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3종 및 쏘나타 PHEV 등 친환경차 4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승용차 10대 △싼타페, 투싼 등 RV 4대 등 총 18대 차량을 전시했다.

'2017 뉴욕 모터쇼'에 미디어 설명회에서 현대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Christopher Chapman) 수석 디자이너가 쏘나타 뉴 라이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에드워드 리(Edward Lee) 디자이너가 디자인 시연하는 모습 (제공=현대자동차)
'2017 뉴욕 모터쇼'에 미디어 설명회에서 현대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 크리스토퍼 채프먼(Christopher Chapman) 수석 디자이너가 쏘나타 뉴 라이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에드워드 리(Edward Lee) 디자이너가 디자인 시연하는 모습 (제공=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북미 모델)가 적용됐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로 '아마존 에코' 기능을 사용하면 집 또는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올 3분기부터 북미시장에 쏘나타 뉴라이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기아차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신형 프라이드, 스팅어 등 신차 5대 △니로·K5 하이브리드, 니로·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EV 등 친환경차 6대 △K9, K7,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양산차 12대 등 총 23대 차량을 선보이며 기아차 브랜드와 신차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7 뉴욕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프라이드 (제공=기아자동차)
2017 뉴욕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프라이드 (제공=기아자동차)

신형 프라이드는 한국, 미국, 유럽 기아 디자인센터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설계됐다. 직선 위주의 간결한 선처리와 매끄러운 면처리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훨씬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형을 완성했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19lbf.ft의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올해 3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수소연료전지(FCEV)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다.

뉴욕모터쇼에 전시된 'GV80 콘셉트' (제공=현대자동차)
뉴욕모터쇼에 전시된 'GV80 콘셉트' (제공=현대자동차)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그리고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퀼팅 디자인이 외부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뤄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이 실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다기능(Multi-Function)'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