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개편, 정부 연구개발(R&D) 정보 개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NTIS는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장비, 성과 등 정부 R&D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 포털이다. 서비스 개편으로 제공 정보 범위와 이용자를 확대했다.
정보 개방 범위는 기존 28%에서 70%로 늘린다. NTIS에 구축된 정부 R&D 정보 약 510만 건 대부분을 직접 가공, 분석, 활용한다. 개인정보, 보안 과제 등 민감 정보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개방된다.
논문, 특허, 기술동향 정보 등 국내외 8500만건 과학기술 연계 정보도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정부 R&D 정보뿐만 아니라 민간 논문과 기술 동향까지 포함한다.
부처·전문기관 소속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공공기관·일반 회원으로까지 확대했다.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으로 공공기관 이용자를 확인한다. 조회, 검색만 가능했던 일반 회원도 검색 결과를 직접 내려받는다.
과거 정보 요청 이력을 분석, 자주 이용하는 정보는 묶음 형태로 미리 준비한다.

용홍택 미래부 과학기술정책관은 “서비스 개시로 누구나 정부 R&D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수요자 정보 활용 편의를 높이고, 국제 공동 연구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