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사고가 기업 주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3일 보안회사CGI와 옥스포드 경제학과 공동조사 결과를 인용해, 사이버 보안 사고 후 해당 기업 주가가 평균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모든 산업군 중 금융회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연구팀은 2013년 이래 315개 침해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65개 기업 주가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주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투자가가 입은 손실은 420억 파운드에 달한다. 기업 사이버 보안 사고나 규제 위반은 기업 브랜드 신뢰에 영향을 끼쳤다.
보고서는 FTSE100대 기업 중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평균 1억2000만 파운드 기업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업 3분의 2가 사이버 침해를 겪은 후 주가에 악영향을 받았다. 금융회사 타격이 컸고 통신사가 뒤를 따랐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