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文 "국민 안전 골든타임 지킨다" 안전 전문가 영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문재인 페이스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문재인 페이스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난 안전시스템·소방·지진·생활안전 분야 전문가를 선대위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영입했다.

문재인 후보는 14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국민안전 전문가 4인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재난에서 생활 안전까지 국민과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각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안전 골든타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희인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설계한 위기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이다. 공군 소장 출신으로, 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조성완 전 소방방제청 차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주장해온 소방공직자 출신이다.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 대전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 23년간 소방행정 분야에 전념해왔다.

조성완 전 차장은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삶이 위험할 때 망설임 없이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한다”면서 “소방공무원 사기와 처우를 높이면, 국민 삶이 더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은 한겨레 신문 보건복지전문 기자 출신으로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파헤친 생활안전 전문가다. 현재 문 후보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안전사회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는 90년대 말부터, 원자력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지역 활성단층을 찾고 연구해온 지층연대측정의 권위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원전 밀집지역인 동시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활성단층 지도가 없는 나라이다.

이희권 교수는 “단 한번의 지진으로 국가적 위기가 올 수 있음에도 지진위험도에 대한 연구는 미약하다”면서 “원전지역 안전, 국민 생활 안전을 위한 지질안전 대책 마련과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