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탄력 ?는다. KOTRA(사장 김재홍)는 사우디상공회의소,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아람코 등과 협업으로 12일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을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1:1 비즈니스 상담회,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을 열었다.
1:1 상담회에는 51개 국내기업이 참가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의료분야 컨설팅기업 '마제드 알마르샤드'(Majed Almarshad)는 국내 A사, B사와 각각 200만 달러 규모 화장품용 냉장고 수입 계약, 500만 달러정형외과용 보조기 에이전트 계약을 논의했다.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 사우디 투자청(SAGIA) 고문과 아람코 측 인사는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앞으로 4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더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국가개혁과제(NTP) 2020, 사우디 비전 2030 등 강력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간, 정부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KOTRA 기능을 활용하여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아람코가 추진하는 현지 산업단지 및 프로젝트 개발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며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청하는 산업별 비즈니스 사절단과 진출기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지원 및 매치메이킹 사업의 확대도 모색중이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