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리아, 컨트리맨 앞세워 2018년 '1만대' 고지 넘본다

미니코리아가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컨트리맨'을 핵심 무기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 내년 1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입차 브랜드 중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BMW·포드·렉서스 4개뿐이다. 신형 컨트리맨이 미니코리아 판매량 확대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미니 소형 SAV '뉴 미디 컨트리맨' (제공=미니코리아)
미니 소형 SAV '뉴 미디 컨트리맨' (제공=미니코리아)

미니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한국 시장 공식 출시 및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조인철 미니코리아 총괄 이사는 “미니는 한국 시장에 2005년 진출해서 첫해 761대를 판매했고, 작년엔 8632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올해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5% 성장하며, 수입차 판매 전체 9위에 올랐다. 올해는 컨트리맨을 비롯해 '해치', 고성능 모델 'JCW', '미니 컨버터블', '미니 클럽맨' 등 5개 주력 모델을 앞세워 판매 확대를 노린다.

미니코리아는 컨트리맨의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컨트리맨은 2011년 1세대 판매 후 지난해까지 1만1039대 판매됐고 2014년 한해에만 2248대 팔리며 전체 판매 34% 이상을 차지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BMW 콤팩트 SAV 'X1'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전장은 4299㎜로 이전 모델 대비 199㎜가 길어졌다. 폭과 높이 또한 1822㎜와 1557㎜로 각각 33㎜, 13㎜씩 확장됐다. 뒷좌석은 앞뒤로 최대 13㎝ 움직일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39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뉴 미니 쿠퍼D 컨트리맨은 기존 고성능 쿠퍼SD 컨트리맨보다 강력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7㎏.m 힘을 발휘한다. 2세대 뉴 미니 쿠퍼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뉴 미니 컨트리맨 파내 가격은 △쿠퍼D 컨트리맨 4340만원 △쿠퍼D 컨트리맨 ALL4 4580만원 △쿠퍼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4990만원 △쿠퍼SD 컨트리맨 ALL4 554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