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전기차 개발·생산·판매점에 이어 전국 정비망까지 확보

쎄미시스코가 자차 전기차 개발·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한데 이어 전국 대상 전기차 정비망까지 확보했다. 중소기업이 완성 전기차 사업을 위해 생산·판매·정비망까지 갖춘 건 처음이다.

쎄미시스코는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 '마스터자동차관리'와 자사의 스마트 전기차 A/S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완성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쎄미시스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쎄미시스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마스터자동차관리는 쎄미시스코 전기차 브랜드 '스마트 이브이(SMART EV)' 전국 A/S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과 동시에 전국 대상 쎄미시스코 전기차 A/S 업무에 들어갔다.

마스터자동차관리는 전국에 약 150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차량 정비는 물론 자동차 종합관리 전 분야 고객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쎄미시스코는 우리중기와 산업용 전기물류차 판매와 A/S업무 계약도 체결했다. 우리중기는 쎄미시스코가 보유한 JAC포크리프트사 한국 독점 판매권을 이용해 산업용 전기물류차 판매와 A/S사업을 대행한다.

JAC포크리프트는 세계 130개국 약 260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매년 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건설 물류장비 기업이다.

양사는 오는 6월 천안 JAC포크리프트 전기물류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안 전시장은 판매뿐 아니라 정비 등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3S(판매·정비·부품) Store'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망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자동차 정비에 풍부한 경험을 쌓은 마스터자동차관리와 전통 건설 중장비 업체 우리중기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