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테 전문 기업 국제옵티칼(대표 우창기)이 위치 발신 및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 안경테(제품명 스마트아이웨어)를 출시했다.
스마트 아이웨어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안경 산업 고도화를 위해 진행한 '지역연고(전통)산업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지금까지 시중에 출시된 정보기술(IT) 기능 내장 안경테는 디자인이 투박하고 무거워 주목 받지 못했다. 국제옵티칼이 출시한 제품은 안경테 다리 외부에 IT 부품을 탈·부착하는 것이 쉽다. 무게는 22.3g으로 가볍고 튼튼하다.
안드로이드폰과 연동해 통화 기능, 현재 시각 알림, 음악 듣기, 발신자명 음성 알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성으로 읽어 주기, 휴대폰 찾기 등 기능을 내장했다. 또 전화 바로 걸기, 원격 촬영,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안경 하나로 도수와 선글라스 기능이 있는 클립온 안경에 블루투스를 탈·부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블루투스 탈·부착 안경다리 한 개만 만들면 기존에 사용하던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테를 호환할 수 있다.
스마트 아이웨어는 오는 20~22일 사흘 동안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1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우창기 대표는 16일 “블루투스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테는 레포츠용, 택배기사용, 운전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IT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 안경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