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지난해 연매출 286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1959억원 대비 46% 상승했다.
감사보고서에서는 지배기업 리빙소셜코리아 합병에 따른 회계 처리에 따라 4~9월 매출을 집계해 2035억원으로 공시했다.
티몬은 수수료 매출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1368억원을 기록했다. 생필품 전용 채널 슈퍼마트 상품 매출은 32% 상승한 149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2015년 보다 12% 상승한 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보고서 수치는 1551억원이다. 신사업 마트와 투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약 6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실제 티몬은 지난해 슈퍼마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냉동 및 신선식품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이를 위한 물류와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어 부문에서는 국내외 항공권 및 숙박원 예약 시스템을 갖췄다.
티몬이 지난해까지 확보한 현금자산은 146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5% 늘었다. 티몬은 향후 2년 내 턴어라운드를 현실화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장과 투자로 고객 트래픽은 물론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기존 중점 사업 손실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연도별 주요 실적 현황(단위 원), 자료:티켓몬스터>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