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술사업화 두각…브릿지사업 2년 연속 '매우 우수'

전남대 산학협력단 건물 전경.
전남대 산학협력단 건물 전경.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브릿지)사업'에서 2년 연속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대 브릿지사업단(단장 송진규)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하는 브릿지 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전남대는 올해 사업비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원받게 됐다.

브릿지(BRIDGE·Beyond Research and Innovation Development for Good Enterprises)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특허 등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전국 20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150억원 씩, 3년 간 총 4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대 브릿지사업단은 2015년 전북대, 제주대, 원광대와 함께 컨소시엄(주관 전남대학교)을 구성해 최대지원금인 연간 10억 원 씩 3년간 지원받는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단'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대부분의 성과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전략분야 기술이전의 경우 69건(목표 40건)으로 172.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과의 유기직인 협력을 통한 국책사업 수주, 기술이전 및 후속 사업화 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기업 매출액 증대와 학생취업 연계, 기업의 투자 유치 지원 실적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대학 기술이전사업단(TLO) 및 대학 기술지주회사지원(TMC) 사업의 단계 평가에서도 단독 TMC 사업단 중 최다 사업비를 확보해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을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3억8269만 원의 기술이전수입을 올려 2015년 22억2100만원 대비 7.3% 증가했고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5개사를 신규 설립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