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아세안시장 진출 교두보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중진공 임채운(우측)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중진공 임채운(우측)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무스타파 모하메드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을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과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협업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과 말레이시아 진출희망 중소중견기업 20여개 사가 참석했다. 말레이시아는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투자개발청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말레이시아의 산업현황 및 시장진출과 관련한 현지의 정보를 직접 들었다. 현지 진출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해소방안에 대한 질의 시간도 마련됐다.

국내 중소기업과 말레이시아 양국 기업 간 투자 및 현지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초대 의장국으로 지난해 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할랄시장과 이슬람금융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의 핵심국 역할을 하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중국의 보호무역에 따른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침체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 아세안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