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국립공원 생태계 '드론이 지킨다'

드론(무인기)이 국립공원 생태계 지킴이로 나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섬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목 염소 포획 작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드론 해양순찰단'이 다도해상 국립공원을 순찰했다.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드론 해양순찰단'이 다도해상 국립공원을 순찰했다.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드론 해양순찰단'은 최근 드론을 이용해 다도해 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에 방목된 염소 35마리를 한쪽으로 몰아 포획했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활용됐다. 해양순찰단은 올해 말까지 무인도 7곳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염소 80마리 완전 포획을 목표로 삼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총 34대 드론을 도입했다. 공원 순찰, 자원 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생태계 모니터링,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활용한다.


이진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국립공원 섬 지역에 급경사지가 많아 사람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등 첨단순찰장비로 과학적인 공원 관리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드론 해양순찰단'이 다도해상 국립공원을 순찰했다.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드론 해양순찰단'이 다도해상 국립공원을 순찰했다. [자료:국립공원관리공단]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