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조명회사 오스람이 자동차 조명 부문 소프트웨어(SW)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16일(현지시간) 독일 뵈르젠 자이퉁(Boersen Zeitung)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람 CFO 잉고 뱅크(Ingo Bank)는 자동차 조명 부문에서 전자 및 SW 강화할 인수 대상 또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람은 지난해말 일반조명 분야만 떼어내 설립한 자회사 레드밴스(LEDvance) 매각으로 5억3000만유로(약 6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오스람 이사회는 지난해 7월 무린썬(MSL Co)과 전략적 투자업체 IDG캐피털파트너스, 재무투자회사 이우(Yiwu) 소유 애셋오퍼레이션센터(APC) 등으로 구성된 중국 컨소시엄에 레드밴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레드번스는 현재 20억유로 연간 매출과 9000명 직원이 일하고 있다.
뱅크 CFO는 “우리는 투자에 나설 만한 자금(firepowder)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