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2기 지원자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H옴부즈맨은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고객과 함께 개선 방안을 만들어가는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H옴부즈맨 1기를 모집해 첫 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한 한 바 있다.
H옴부즈맨 2기는 '고객과 함께 바꾸다(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말까지 현대자동차의 △상품 △고객가치 △사회공헌 부분에 있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된다.
'상품 혁신 옴부즈맨'은 상품 혁신 아이디어 제안과 상품 옵션 개발 활동을, '고객가치 혁신 옴부즈맨'은 소형 SUV 코나 품질 검증단 활동 및 2030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활동을 한다. '사회 혁신 옴부즈맨'은 현대자동차에서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 아이디어 도출 프로그램인 'H-소셜 크리에이터(H-Social Creator)'와 연계해 사회 문제 해결에 관한 아이디어 제안 등을 실시한다.
각 주제별로 데니스홍 UCLA 기계항공공학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등 전문가 멘토가 함께 참여해 H옴부즈맨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은 5월 7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0명의 H옴부즈맨은 5월 8~9일 이틀 동안 개별 통보로 알릴 예정이다.
'H옴부즈맨'으로 선발된 참여자는 활동비 및 멤버십 키트 지원, 차량 할인(5%) 및 직영서비스센터 수리 공임 할인(15%)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활동팀에는 현대차 해외 공장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H옴부즈맨들은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주제별 프로그램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현대차는 10월 중간 발표회 및 연말 최종 결과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H옴부즈맨 1기 활동 결과 최우수 아이디어에 사고 발생시 효과적인 탑승자 구조를 위한 △세이프티 카 도어가, 우수 아이디어에 △생애 첫차 구매고객 마케팅 △생활밀착형 지능화 내비게이션 △여성고객 전용 감성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총 19개 아이디어 중 △블루멤버스 신규 제휴처 확대 △생애 첫차 구매 고객 대상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총 6개 아이디어가 현재 우선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