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서 '4차산업혁명 미래' 만난다…미래상상 SF관 개관

국립과천과학관에 4차 산업혁명이 이룬 100년 후 세상과 우주 시대를 가상 체험하는 공간이 생긴다. 관람객은 3차원(D) 프린팅과 로보틱스, 코딩 교육을 받고 창작 활동에도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립과천과학관이 '미래상상 SF관'과 '패밀리 창작놀이터'를 1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미래상상 SF관과 패밀리 창작놀이터에는 기술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참여관도 설치된다. '만드는 즐거움'으로 창의성을 높이는 체험 공간은 구글 후원으로 건립된다.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미래세상관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미래세상관

미래상상 SF관은 4대 테마관과 5대 특성화관으로 구성된다. 4대 테마관은 미래 세계 상상력을 극대화한 공간이다. 미래세상관, 우주시대관, 휴먼과 에일리언관, 미래직업세상관을 갖췄다. 미래세상관에서 로봇과 첨단융합 산업 등 40여 개 미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우주시대관은 지구에서 우주정거장까지 이동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타임 머신, 우주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가상현실(VR) 극장 등을 선보인다. 미래직업세상관에서는 미래직업 40여 가지를 알아보고 적성검사도 받을 수 있다.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우주시대관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우주시대관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미래직업세상관
과천과학관 미래상상 SF관 미래직업세상관

5대 특성화관은 기업체험관, 미래상상정보관, 한국SF역사관, SF스테이지, 체험한마당이다. 기업체험관에는 넥슨코리아(상호작용게임), 현대중공업(의료로봇), SKT(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구글닷오알지(Google.org) 후원으로 패밀리 창작놀이터가 들어선다. 실내와 외부를 연결한 개방형 공간이다. 교육과 커뮤니티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 시설이다.

첨단기술 기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3D프린팅, 코딩, 로보틱스를 주제로 한 4종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1회당 약 50명을 수용한다. 오리엔테이션 후 주어진 교구를 활용해 자유롭게 학습,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또는 팀 단위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우리 청소년이 미래상상 SF관, 패밀리 창작놀이터에서 미래를 열어갈 창의력을 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