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손상혁)이 지능형 기계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TAG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TAG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 재료 등 신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지능형기계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TAG는 'Technology', 'Agility', 'Globalization'의 머리글자를 모아 만든 용어다.
DGIST는 지능형기계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 상담을 통해 기업 애로 기술을 분석한 뒤 학내 연구원과 교수 등 기술 전문가와 매칭해 기술교육, 공동연구,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사업 전략 개발과 마케팅, 투자, 판매유통 등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외 전문가 128명을 확보해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링은 온라인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기술투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미국 그린포인트자산운용, 미래과학기술지주, 대구은행 등 벤처캐피털, 연구소, 금융기관과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6주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정부에서 운영하는 'M-WERC'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벤치랩(BenchLab)'에도 참가 지원을 한다.
임진우 DGIST 기술창업혁신센터장은 “TAG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TAG 액셀러레이팅뿐만 아니라 CLE 기술사업화교육, 비슬밸리 I&E사업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과학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다음달 11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사업 관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