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직무역량만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스팩태클 오디션'을 진행한다. 토익점수, 공모전 경험, 어학연수, 자격증 등 직무 관련 없는 스펙은 평가하지 않는다.
스팩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의미다. 학벌과 스펙 중심 채용문화에서 벗어난 우수 인재 선발을 목표로 2015년 처음 시행했다.
입사지원서에는 학교, 학과, 성별, 나이, 토익점수, 어학연수, 대외활동 항목을 삭제했다. 지원자는 IT역량을 표현하는 포트폴리오만 작성해 제출한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래밍 외 보안, 기획 등 채용직무를 확대했다.
김경엽 경영지원부문장은 “합격하면 인턴십 과정 없이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면서 “능력중심 채용문화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