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IT산업, 실버산업 관심 'UP'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2017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부터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2017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부터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도쿄국제포럼에서 18일부터 이틀간 '2017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쿄세라, 오오츠카상회, 도큐핸즈, CJ재팬 등 일본 유통 및 수입업체 1100여개사 1300여명 바이어가 참석했다. 국내서는 경기도 등 9개 지자체에서 선정된 국내 유망 중소기업 107개사가 참가했다.

화장품과 건강미용 제품 28개사, 생활잡화 34개사, 전기전자 15개사, 기계·환경 12개사, 농수산식품 18개사 등 분야별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일본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준비한 상품이 큰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아베노믹스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IT 산업', 총 100조엔 이상 규모의 '실버산업',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미용산업' 분야 제품이 호평 받았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일본 소비시장 견인 동력으로 급부상한 실버산업을 공략하며 전시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미 일본에서 시판 중인 GPS 단말 장착한 신발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을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시티그리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소개했다. 제품에 내장된 공기오염 감지 센서로 공기오염도를 상세하게 측정하고 상황에 맞게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거나 기타 기기를 자동 제어한다.

김극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2016년 일본 경제성장률은 1.2%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엔저와 주가상승 영향으로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무역협회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일본 바이어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